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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11세 초등학생 협박글에…경찰 39명 7시간 수색

2023-08-17 27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범행을 예고하는 글은 실제 사건이 일어나지 않아도 그 자체로 중대 범죄입니다.<br> <br> 콘서트장에서 흉기 난동을 벌이겠단 예고글이 올라와서, 경찰 39명이 7시간 넘게 수색했습니다. <br> <br> 철없는 11살 초등학생의 협박이었는데, 이런 일에 경찰이 투입되면 정작 중요한 순간 '치안에 공백'이 생깁니다.<br> <br>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15일, SNS에 흉기 난동을 예고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 아이돌 그룹 콘서트에서 팬들을 상대로 범행을 저지르겠다는 내용이었습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은 경찰은 곧장 콘서트장으로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[고척스카이돔 관계자] <br>"그날 콘서트가 있어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갑자기 5시쯤인가 경찰분들 수십 명이 들어오시더라고요. 무슨 일인가 했어요." <br> <br>투입된 인원만 39명. <br> <br>관할 경찰서장을 비롯해 형사와 지역경찰이 총출동했고, 콘서트가 끝난 뒤 자정까지 수색은 7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서울 구로경찰서는 IP 추적으로 작성자를 잡고 보니, 11살 초등학생 여자아이였습니다.<br><br>이 초등학생은 경찰 조사에서 "해당 아이돌 그룹의 기념품이 비싸 사지 못했다"며, 홧김에 장난삼아 게시글을 올렸다"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흉기난동과 살인 예고글은 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393건. <br> <br>검거된 인원의 절반 정도가 미성년자였고, 대부분 "장난삼아 올렸다"고 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경찰은 국민 안전 위협인데다 대규모 공권력이 투입되는 만큼, 만 14세 이하 촉법소년이라도 엄중 처벌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이번 사건 역시 해당 초등학생을 서울가정법원에 넘겨 소년보호재판을 받게 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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